캐나다 조폐국이 13일 영국 찰스 3세 초상이 담긴 새로운 1캐나다달러 동전을 처음 공개했다. 캐나다 조폐국이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새 동전을 처음 선보였다.
새 동전은 다음 달 초부터 유통될 예정이다.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, 영국 국왕이 헌법상 국가 원수다. 캐나다 동전에는 지난 1953년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겨져 왔다.
동전에 새긴 초상이 바뀐 건 70년 만에 처음이다. 캐나다 CTV뉴스 등에 따르면 13일 캐나다 조폐국은 매니토바주 위니펙 본부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찰스 3세의 초상이 담긴 새 1캐나다달러 동전을 공개했다.
이날은 찰스 3세의 75세 생일로, 현지 언론은 캐나다 조폐국이 찰스 3세의 생일에 맞춰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. 마리 르메이 조폐국장은 새 동전을 공개하며 "캐나다 역사에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"고 전했다.
또 "다음 달 초 찰스 3세의 초상을 새긴 1캐나다달러 동전을 소량 유통하기 시작해 앞으로 모든 동전에 새 초상을 담을 예정"이라고 설명했다.